
어제 친구놈 생일이라 나까지 셋이서 농부실장 통해 방문했음@.@
이 새끼는 오기 전부터 생일주를 얼마나 처먹었는지 이미 눈이 반쯤 풀려 있었는데, 그래도 오늘 끝까지 달려야 한다고 난리ㅋㅋㅋㅋ 최소한 초라도 불게 해주자는 마음에 농부실장한테 케이크 준비 부탁하고 10시쯤 도착했지.
이번이 농부실장 업소 세 번째 방문인데 역시 눈치 빠르게 괜찮은 친구들 미리 대기시켜놨더라. 나는 기존에 보던 지명 파트너가 있어서 바로 골랐고, 나머지 두 놈도 초이스 들어갔음.
근데 아까까지 취해서 정신도 못 차리던 생일자 새끼가 초이스 시작하니까 눈이 갑자기 요따만해짐ㅋㅋㅋㅋ 술이 확 깼는지 자세까지 고쳐 앉는데 아… 지금 생각해도 존나 웃기네ㅡㅡㅋ
각자 파트너 정하고 본격적으로 생파 시작했는데, 우연히 들어온 세 명이 서로 친구라고 하더라. 이런 우연이 또 있나 싶었음ㅋㅋ 내 파트너한테 오늘 친구 생일이라고 말했더니 셋이서 생일 제대로 챙겨주겠다고 터보 ‘해피 버스데이 투 유’ 부르면서 춤까지 추는데 진짜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ㅋㅋㅋ
우리도 이미 술을 한잔하고 온 상태라 진지한 대화보다는 게임하면서 계속 웃고 떠드는 식으로 놀았음. 분위기가 한 번 올라가니까 끊기질 않더라.
농부실장도 오늘 생일이라고 안주를 아낌없이 챙겨줬는데, 뭘 이렇게까지 시켜주나 싶을 정도였음ㅋㅋ 친구들도 파트너들이랑 합이 잘 맞아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다 보니 결국 5시간이나 있었다.
솔직히 글로 다 표현하기는 힘든데, 생일자인 친구놈은 다음 날 기억이나 제대로 할지 모르겠고ㅋㅋ 나머지 둘한테는 확실히 기억에 남을 생일이 된 것 같음.
농부실장도 상황에 맞게 이것저것 잘 챙겨줬고, 괜히 분위기 흐리는 일 없이 끝까지 편하게 놀다 나왔다. 다음 생일자는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여기서 하자고 할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