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술자리 잡을 때 일행끼리 취향 갈리면 씨발 업종 고르는 것부터 일이더라ㅋㅋ 누구는 노래 부르고 싶다 하고 누구는 앉아서 얘기나 하고 싶다는데, 그럴 땐 난 걍 퍼블릭 감.
이벤트룸은 작정하고 텐션 올려서 놀 때 재밌고, 셔츠룸도 컨셉 좋아하면 갈 만함. 노래텔은 편하게 한잔하기 좋고. 근데 처음 가는 놈도 끼어 있고 다들 노는 스타일이 다르면 퍼블릭이 제일 편했음. 친구들이랑 가도 되고, 접대처럼 분위기 좀 봐가면서 마셔야 되는 자리에도 크게 튀는 게 없더라.
이번에도 퍼블릭으로 안내받아서 갔는데 초이스 인원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음. 스타일도 다 비슷비슷한 게 아니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당연히 내 취향 아닌 분도 있었는데, 보다 보니 ‘어, 저분 괜찮다’ 싶은 분이 몇 명 있더라ㅋㅋ
룸 들어가서는 처음에 술 한잔하면서 얘기하다가 슬슬 분위기 풀리니까 노래도 부르고 놀았음. 이게 난 존나 편하더라. 다들 얘기하고 싶으면 그대로 마시면 되고, 누가 마이크 잡으면 그때 같이 놀면 되니까.
나올 때 딱 “오늘 자리 잘 골랐네” 소리 나왔음. 일행 취향 또 갈리면 다음에도 걍 퍼블릭 갈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