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여행 와서 저녁 먹고 나니까 딱히 갈 만한 곳을 모르겠더라고요.
술집 정보도 없고 해서 제달 눈팅하다가 정마담님 광고글 보고 연락해 봤습니다~
댓글리뷰가 좋은글들이 많아서 조금 기대도 되었고,일단 vip업소라는 타이틀때문에 더 믿음이 갓네요
전화로 이것저것 물어보니 설명도 잘해주시고 픽업까지 가능하다길래 일단 가보기로 했네요.
솔직히 픽업 차량 타고 가면서도 괜히 이상한 데 가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곳이라고 큰소리쳐 놓은 상태라 은근 부담도 됐고요.
근데 도착해서 정마담님이 편하게 맞아주시고 진행도 시원시원하게 해주시니 일단 한시름 놓았습니다.
초이스 시작하는데 옆에서 제 팔뚝을 찌르면서 그러더군요.
야, 생각보다 괜찮은데? 너 어디서 찾았냐?
처음에는 다들 긴장한 눈치였는데 막상 초이스 보니까 헤벌떡하고 있는 모습이 진짜 가관이었네욬ㅋ
각자 마음에 드는 분이 있어서 한 번에 결정했습니다.
룸에 들어가서 술 한잔하면서 얘기 나누는데 빠르게 친해지더군요
한 명은 처음부터 마이크 잡고 신났고, 평소에 말 별로 없는 녀석은 웬일인지 대화를 그렇게 많이 하더군요.
제가 오히려 놀랐습니다. 평소 술자리에서는 휴대폰만 보던 놈인데 그날은 휴대폰 꺼낼 생각도 안 하더라고요.
안주도 꽤 괜찮게 나와서 중간중간 먹으면서 놀았고, 무엇보다 다들 어색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놀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거의 끝나가더군요.
슬슬 마무리하려는데 옆에서 갑자기 그러는 겁니다.
야, 벌써 끝이이냐고 이제 좀 재밌어지는데ㅡ,ㅡㅋ
그러니까 다른 녀석도 자기는 이제 술 좀 올라오고 분위기 탔다면서 한 시간만 더 놀자고 하네요.
사실 저도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조금 조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들 편해졌고, 노래도 부르고 장난도 치다 보니 이제야 제대로 노는 느낌이었거든요.
결국 서로 눈치 한번 보다가 연장 결정했습니다.
연장하고 나니까 오히려 처음보다 분위기가 더 좋아졌네요. 노래 대결도 하고 서로 놀리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정마담님도 중간중간 필요한 거 없는지 챙겨주시고, 연장 진행도 별다른 불편 없이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숙소까지 데려다주셔서 편하게 돌아왔고요.
숙소 가는 차 안에서도 오늘 잘 골랐다면서 계속 얘기하더군요.
특히 처음에 여기 괜찮겠냐고 의심하던 녀석이 나중에는 다음 제주 여행 때도 여기 오자고 하는데 참 어이가 없어서 웃었습니다.
원래 2시간만 놀고 깔끔하게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일행 반응도 좋고 저 역시 아쉬워서 연장까지 하게 됐네요.
정마담님 덕분에 이번 제주 여행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술자리 하나 만들었습니다.
다음에 제주 오면 일단 정마담님한테 먼저 연락해 볼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다들 만족해서 저도 괜히 뿌듯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