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도착한 첫날이라 사실 어디 나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숙소에서 쉬려고 했는데 저녁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제주달리기 구경하다가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이 있길래 한번 연락드려봤습니다.
처음 보는 곳이라 반신반의했던 건 사실입니다. VIP업소라고 되어 있긴 했지만 이런 건 직접 가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니까요.
그래도 문의했을 때 답변이 빨랐고 금액이나 시간, 분위기도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설명해주셔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위치가 편했습니다. 예전에 제주에서 술 한잔하겠다고 멀리 움직였다가 숙소 돌아오는 길에 진이 빠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동선을 좀 중요하게 봤는데, 공항 쪽에서 움직이기에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초이스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전부 제 스타일이었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고ㅎㅎ 그래도 몇 분은 확실히 눈에 들어왔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처진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도 처음에는 별말 없이 구경만 하더니 자리 잡고 조금 지나니까 “생각보다 괜찮네?” 하면서 슬슬 텐션 올라오더라고요ㅋㅋ
저도 비슷했습니다. 별 기대 없이 잠깐 들렀다가 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앉아서 한잔하다 보니 생각보다 편하게 잘 놀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처음 전화로 들었던 내용과 실제 가서 느낀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금액도 처음 설명받은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진행하면서 갑자기 말이 달라지는 부분도 없었습니다.
제주에서는 괜히 기대를 크게 했다가 현장에서 실망한 적도 몇 번 있었는데, 이날은 오히려 기대를 낮추고 갔다가 만족하고 나온 경우네요.
원래 숙소에서 쉬려고 했던 날인데 결과적으로는 나가길 잘했다 싶었습니다ㅎㅎ
다음에 제주 내려왔을 때도 동선만 맞으면 다시 한번 가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