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이날은 별생각 없이 독고로 싸다대표 업소 한번 가본 거였음 ㅋㅋ
혼자가면 처음에 살짝 뻘쭘할 수도 있는데 난 오히려 이게 편하더라. 친구들 눈치 볼 것도 없고 그냥 내 스타일대로 놀면 되니까
무엇보다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서 그냥 오늘 가볍게 한잔이나 하고 오자 이런 마음으로 갔는데 진행도 생각보다 원활했음.
근데 초이스 보다가 여기서 예상 못 한 일이 생김
긴 생머리에 얼굴 하얗고 키도 한 165 정도??
딱 들어오는데 순간 어...? 잠깐만... 얘다 싶더라구...
나도 유흥 원투데이 다닌 사람도 아니고 초이스 꽤 해봤는데, 이렇게 보자마자 내 이상형 느낌 확 오는 경우는 진짜 흔치 않았거든.
솔직히 처음에는 외모가 너무 내 취향이라 선택한 건데 같이 앉아서 술 마셔보니까 성격까지 괜찮더라;;
억지로 텐션 올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말하면 편하게 받아주고 웃는 모습도 좋고... 그냥 둘이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 마시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너무 좋았음
이날 막 정신없이 놀고 게임하고 그런 것도 아님.
그냥 둘이 술 마시면서 얘기를 진짜 많이 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듯.
외모가 완전 내 취향인데 대화까지 잘 맞으니까 나도 모르게 살짝 두근두근하더라 ㅋㅋㅋ
가성비 있게 한잔하러 왔다가 여기서 이상형을 만날 줄 누가 알았겠냐고
마지막에는 자연스럽게 연락처도 교환했음.
나 원래 이런 데 가서 연락처까지 굳이 물어보는 스타일 아닌데 이번에는 그냥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조만간 따로 밥 한번 먹기로 했는데 괜히 벌써 기대됨 ㅋㅋ
밥 먹고 시간 맞으면 가게도 같이 들러서 한잔 더 할 생각임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혼자 갔다가 예상도 못 하게 제대로 취향인 사람 만나니까 아직도 기분이 묘함 ㅋㅋ
가격 부담 없이 편하게 놀았던 것도 만족인데 이날은 그것보다 **“진짜 내 이상형을 만났다”**는 게 제일 컸음.
이번 선택은 진짜 대만족
이런 날도 있구나 싶다 ㅋㅋㅋ